시민개발자란 누구인가?

Outcode Official
6 min readApr 28, 2021

The definition of Citizen developer

로우코드의 전세계적인 열풍과 더불어 Citizen developer (or fusion developer)란 개념이 부상하고 있다. 한국말로 하면 시민개발자로 인지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시민개발자만 누구이며, 왜 중요한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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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개념의 개발자는 위와 같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이다. 이들은 극소수이며, 일반인은 파악하기도 힘든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코딩하는 사람들이다.

시민개발자는 위의 개념과 조금 다르다. 유명한 기술관련 조사 기관인 Garner에서 정의하는 시민개발자는 아래와 같다.

A citizen developer is a user who creates new business applications for consumption by others using development and runtime environments sanctioned by corporate IT. In the past, end-user application development has typically been limited to single-user or workgroup solutions built with tools like Microsoft Excel and Access. However, today, end users can build departmental, enterprise and even public applications using shared services, fourth-generation language (4GL)-style development platforms and cloud computing services.

직역하면, 기술의 IT부서에서 관리하는 개발과 구동환경을 사용하는 대신에 새로운 비지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사람. 과거에는 엑셀이나 엑세스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개인용도나 제한적 범위의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개발과는 달리, 부서 또는 전사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공용 서비스, 4세대 언어 개발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활용하여 개발하는 사람들.

여기서 핵심은 전통적인 개발 환경이 아니라, 4세대 환경의 특정 개발 플랫폼과 내제된 인프라를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사람이다. 여기서 4세대 환경이란 단어가 다소 광범위하고 모호한데, 시민개발자를 위한 개발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들 입장에서 (좀더 구체적이고 확정적으로) 해석해보면 ‘코딩이 배제되거나 제한적이며 추상화되고 시작적인 레이어'로 파악할 수 있다. 즉, 사용자는 해당 레이어에서 애플리케션을 코딩이 제한적이거나 없는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하면, 전통적인 코드베이스를 사용자가 직접 생성하거나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시각적인 레이어(예: 드래그앤드롭) 상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를 가능케하는 플랫폼이자 서비스가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플랫폼(LCDP: Low-code development platfor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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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Modern company(근대화된 회사)는 사람, 데이터, 디지털화 또는 비디지털화된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돌아간다. 기업의 효율, 경쟁과 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화된 프로세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디지털화된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이를 처리하는 디지털화된 애플리케이션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수작업으로 데이터와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프로세스를 비교해보라.

문제는 이러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수와 니즈는 계속 늘어나는데, 적절하게 지원해줄 개발자 부족한 현상이다. 전문개발자의 부족은 특정 국가만의 현상이 아니고 글로벌한 문제이다.

그렇다면 계속 부족한데로, 불편하게 돌아갈 건인가? 아니다.

여기서 시민개발자의 중요성이 급부상한다. 실제로 시민개발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시민개발자 조직을 육성 중이다. 왜냐하면 계속 폭증하는 기업내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화되는 프로세스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이다.

시민개발자는 특정 또는 복수의 로우(노)코드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신이나 부서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거나 설계한다. 이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따르지 않기 때문에, 해당 플랫폼 상에서 수정과 개선이 용이해진다. 비지니스를 가장 잘아는 실무자가 주도 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업무 니즈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덤이다.

그렇다면 누가 시민개발자이며, 될 수 있는가?

시장에서는 시민개발자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1. 조직 내 전담 시민개발자 : 이들은 초급의 코딩능력과 데이터, 프로세스를 알고 있으며, 조직 또는 부서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대게 전담인력화되어 있다.
  2. 실무개발자: 조직내 실무자이며, 부가적으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대부분 스프레드시트 정도의 지식이며, 코딩 지식은 없다.
  3. 파워유저 : 시민개발자 중에서도 수준급에 속하는 사람이다. 전담인력은 아니지만, 기초적인 코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들이 당신의 조직에 있다고 상상해보자. 전문개발자의 대규모 채용없이도 아마도 많은, 숨어있는, 프로세스가 디지털화되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직접 활용하여 조직 운영의 속도/품질/대응 능력 등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이것이 많은 회사들이 앞다투어 시민개발자를 육성하고자 하는 원인이다.

마케팅에서 데이터 분석과 SQL 활용능력이 점점 필수화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시민개발자는 더이상 신기한 용어가 아니다. 당사자가 인지하고 있던 모르던, 당신의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 속해 있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준비해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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